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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식] 고도 굴절형 무릎인공관절 치환술 성공
날짜 :
2004-08-31
조회수 :
9348

내용

  •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박상은 교수팀
    "고도 굴절형 무릎인공관절 치환술" 성공

    인공관절수술 받아도 무릎 맘대로 굽힌다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박상은 교수
    이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도 무릎을 맘대로 굽힐 수 있게 됐다.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박상은 교수팀은 지난 2004년 8월 23일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70세,여)에게 동양인의 생활습관에 맞도록 개발된 고도 굴곡형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시술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 무릎을 155도까지 굽힐 수 있는 고도 굴곡형 인골관절 치환술
    정상인은 일상생활 중에 최대 약 160도 정도까지 무릎관절이 구부러진다.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르거나 의자에 앉으려면 90~120도, 목욕탕 욕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35도, 무릎을 꿇거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으려면 150~165도까지 무릎이 구부러져야 한다. 또한 직업적으로 건설, 농사 혹은 화초 재배를 하거나 낚시, 골프, 등산 등의 스포츠 활동을 하려고 해도 이 정도의 무릎관절 굴곡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무릎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으면 무릎관절의 굴곡 각도가 대부분 120도를 넘지 못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무릎의 굴곡 각도가 120도를 넘도록 무릎을 꿇거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등의 자세는 취하지 못했다. 특히 온돌방이나 좌식문화생활을 하는 동양인에게는 매우 불편한 점이 많았다.

    강남성심병원 박상은 교수팀은 평균 155도까지 굴곡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무릎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환술을 성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그동안 기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에 무릎관절의 굴곡 각도가 120도를 넘지 못했던 것은 굴곡 각도가 120도를 넘을 경우 인공관절 치환물 안의 플라스틱라이너가 쉽게 달아 없어져 인공관절의 수명이 급속히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수술에 사용한 ‘고도 굴곡형 무릎인공관절‘은 박상은 교수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정형외과 해리 루바쉬 주임교수 및 구안 리 교수와 함께 동양인에게 꼭 필요한 고도 굴곡형 무릎인공관절 설계, 변형 및 역학 연구를 통해 개발해 기술을 획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2년 전부터 고도 굴곡형 무릎인공관절을 이용한 수술이 보편화되어 왔다. 특히 등산, 골프를 원하는 사람이나 건설노동자, 농부 등 고도 굴곡을 원하는 환자들에게는 호응도가 매우 높다.

    고도 굴곡형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은 특별한 제약 없이 누구에게나 시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160도 이상의 고도 굴곡을 원하는 환자는 수술 전의 굴곡 각도가 좋아야 수술 성공률도 높다. 수술 결과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해야 한다.

    ● 수술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소침습절개술 병행해
    한편 박상은 교수팀은 고도 굴절형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대퇴사두근육을 보존하는 최소침습절개술 방법을 병행해 시술했다. 기존의 수술방법은 환자의 피부를 15~20cm 정도 절개한 후 수술해 왔으나,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7~10cm로 최소 절개하는 대퇴사두근 보존 최소침습절개술(MIS QS, Minimal Invasive Surgery Quadriceps Sparing)를 동시에 시행했다.

    특히 대퇴사두근육을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 15~30일 가량 필요했던 재활기간을 최소 1~3일에서 최대 5~7일까지 줄여 단기간 내에 걸을 수 있다. 이 시술법은 피부나 근육 등 환자의 기본적인 신체구조에 대한 절개를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후 회복이나 운동에 있어서 획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수술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혈액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회복도 빨라진다. 또한 기존의 수술 후에는 큰 흉터가 남지만 최소 침습기법의 수술 후에는 최소한의 흉터만 남게 된다. 실제로 이번에 최소침습절개 방법으로 고도 굴절형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70세의 여성환자는 수술 후 하루 만에 침대에서 일어나 설 수 있었고, 앞으로 2~3일 내에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수술의 의의
    최소침습절개술로 고도 굴절형 무릎인공관절 삽입술에 성공한 박상은 교수는 “한국인에게 양반다리 자세가 가능할 정도로 무릎을 많이 구부릴 수 있고, 수술 후 상처를 획기적으로 줄여 기능적 회복이 빠른 수술방법을 과거엔 산발적으로 따로 시술해 오다 이번에 한꺼번에 동시 시술해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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