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은 7월 22일~24일까지 산부인과 회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 출산 전후 돌봄을 위한 의료통역사(벤토;Vento)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이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병원을 이용하는데 있어 언어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의료통역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권 국가의 결혼이주여성 중에서 한국어가 가능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중국 5명, 베트남 5명, 몽골 1명 등 모두 11명이다. 이들은 7월 22일부터 사흘 간 병원에 대한 이해와 병원 이용 실습, 진료과 소개, 의무기록과 의학용어, 임신 및 출산 여성의 심리정서적 특성, 신생아 관리, 임신주기별 변화와 주의사항, 한국인의 질병, 벤토의 역할과 소양에 관한 깊이 있는 교육을 받았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벤토들은 11월말까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서 출산 전후 결혼이주여성의 진료 동행 통역과 각종 강좌 및 교육, 예방접종 및 검진 시 통역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열 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의료통역사 양성 프로그램 과정에 기꺼이 참여해서 이수하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본원은 전국에서 다문화가정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으로서 통역지원 인력 부족으로 의사소통의 인한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분들께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서울시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 프로그램을 이수한 분들께서 언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의료통역사 여러분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는 다문화가정 환자분들이 병원을 좀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늘 의료통역사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웅티후잉레 씨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지 9년째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녀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을 모르는 상황에서 첫째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말이 통하지 않아서 제대로 물어 보지도 못하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해서 불안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