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 주최로 1월 10일 오후6시부터 8시까지 개원2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야제로 '환자를 위한 음악회' 행사를 가졌다. 병상에서 많이 힘들고 지친 환자 및 보호자들과 잠시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직원들의 작은 바램이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간호사와 행정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합창(울산아가씨, 눈)으로 시작되었고 오페라 가수인 정구열님을 초대하여 감미로운 이탤리 가곡을 감상하였다.
2부에서는 노정우 진료부원장의 섹스폰 연주로 시작하였는데 많은 앵콜송을 감상 할 만큼 멋진 연주를 들려주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간호사들의 노래와 코믹댄스, 에어로빅 댄스 등 활기찬 무대를 만들었고 최호일 외 3인으로 구성된 비올라, 클라리넷,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4중주의 연주는 환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던 시간이 되었다.
환자들의 노래자랑 시간도 마련되었는데 훌륭한 노래솜씨를 보여 주었던 모든 환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강남성심병원의 의료진과 모든 직원들을 칭찬 해 주기까지 하였다. 특히 10여년 전부터 강남성심병원에서 혈액투석을 하며 건강을 유지해 오던 한 환자는 직원들에게 큰절까지 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고 그 모습에 직원 모두는 더더욱 환자들에게 성심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은 물론, 힘겨운 상황에서도 늘 감사함을 잃지 않는 환자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음악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