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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아 아토피 피부염

소제목

학습능률 감소, 성격장애 초래할 수 있어

내용

• 본격적인 봄철로 접어들면서 아토피 피부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환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2000년 대한피부과학회 보고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최근 3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봄철 같은 낮은 습도와 꽃가루, 황사현상 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태열, 소아 습진이라고 불리는 만성 습진성 질환으로 얼굴, 머리, 목, 팔, 다리, 몸 등에 여러 가지 형태의 습진이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재발성 만성 피부염으로 나이에 따라 특징적인 형태와 분포를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면역글로블린 E 증가에 따른 면역학적 결핍, T림프구의 기능적 결여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나 그 가족 중에 기관지 천식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 발생이 많은 사실로 미루어 보아 알레르기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생각되며, 유전적인 경우가 많아 면역계의 결핍도 일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소양증(가려움증)의 정도와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부위의 특징적 발진 모양,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염, 개인 및 가족력 등으로 할 수 있다. 부수적인 증상으로는 피부가 건조하고 손바닥에 잔주름이 많아지며, 얼굴에는 마른버짐이, 어깨에는 닭살이 나타나고 손이나 발에 습진 증상을 보인다. 또한 피부에 곰팡이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자주 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지나친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을 들 수 있으며, 환절기 때 습도가 낮음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심리적 긴장 상태, 피부 감염, 땀과 고열, 음식물 등의 알레르기성 물질들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아이를 안을 때 모직이나 거친 섬유로 된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직이 포함되지 않은 담요나 침대커버를 사용한다. 향료가 포함된 파우더나 비누, 세정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안의 습도는 적당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습도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애완동물, 담배연기와 집먼지 진드기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제거해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가 매우 심한 환경에 어린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환자의 경우 목욕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에 한 번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먼저 물로 피부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비누사용은 목욕 마지막에 사용한다. 때를 밀거나 이태리 타올은 사용하지 않고, 색깔이 없고 향이 없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즉시 물기를 부드러운 100% 면 수건으로 찍어내듯 이 닦아낸 다음 전신 피부에 3분 이내에 모이스춰 라이징 연고나 크림을 발라 준다. 목욕 후 로션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대개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온천 목욕시에는 피부에 비누 찌꺼기 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품 목욕이나 강한 비누는 피한다. 살균제나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을 목욕물에 첨가할 수도 있으나 전문의와의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심한 소양감으로 피부 문제뿐만 아니라 학습 능률 및 작업 능률의 감소, 성격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피부 미관의 손상은 정상적인 대인관계 또는 사회 활동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종류의 피부 및 눈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속적인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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