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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교의 과학적 접근

소제목

임신중 태아행동양상에 대한 개요

내용

• 태교가 태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서양에서는 태아가 태어나면 0살로 계산하지만 한국에서는 태어나면 1살로 계산을 한다. 이미 선조들은 자궁에 있었던 태아의 삶(생명)을 인정하고 있었다.
  
  

  자궁내 태아행동향상의 발달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과연 자궁내 태아가 외부의 자극에 어떠한 영향을 받는가? 산모의 감정, stress 등은 어떠한 영향을 받는가? 등에 대하여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의 도움말을 들어보았다.
  
  

  임신중 자궁내 태아의 행동양상의 분류
  
  

  임신중 자궁내 태아는 중추신경계가 형성된 이후에는 운동성을 갖고 있어 이미 임신 7주가 되면 태동이 형성된다. 임신을 1기, 2기, 3기로 구분하는데 임신 기간에 따른 태아의 발육양상은 다음과 같다.
  
  

  가. 임신 1기에는 단순한 행동, 반응이 나타난다. (임신 1기는 13-14주까지를 말함)
  주로 반응성 운동 깜짝놀람, 신전, 딸꾹질, 호흡운동, 독립된 팔, 손운동, 손가락운동, 빠는 행동, 하품, 눈을 깜빡거리는 운동이 나타난다.
  
  

  나. 임신 2기(통상 28주까지)시 태아행동 양상의 특징
  운동이 보다 일관성 있게 변하며 휴식기와 활동기로 어느 정도 구분이 되기 시작한다. 전신운동, 호흡운동, 안구운동, 딸꾹질, 신전운동 등이 나타난다.
  
  

  다. 임신 3기(40주)
  태아행동 양상이 신생아 행동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궁내 태아도 신생아와 마찬가지로 발육을 한다. 신생아가 1살이 되어도 말을 못하면 발육이 늦은 것과 마찬가지로 자궁내 태아도 이 때 임신 날짜별로 서서히 성장하는 것이다.
  
  

  자궁내 태아행동 양상의 분류
  
  

  ① 제 1상태 - 신생아의 휴식기 활동(수면과 비슷하며 눈을 감고 일정한 호흡이 있고 운동이 없다)과 비슷한 무활동을 보이며 잠깐의 태동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깜짝 놀라는 것이다.
  
  

  ② 제 2상태 - 신생아의 활동성 수면기(눈을 감고, 불규칙한 호흡, 적은 운동을 하는 상태)상태와 비슷하며 잦고 주기적인 신체 움직임이 있으며 안구운동이 있다.
  
  

  ③ 제 3상태 - 신생아의 눈을 뜨고 있지만 움직임은 없는 상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태동은 없고 안구운동이 존재한다.
  
  

  ④ 제 4상태 - 신생아가 눈을 뜨고 움직이는 상태와 비슷하며 많은 몸통 회전을 포함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보인다. 안구운동도 있으며 가끔 지속적인 빈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임신 마지막 4주에 태아는 신생아와 비슷한 행동양상을 갖는다.
  
  

  가. 태아도 일주기성의 리듬이 있다. 즉, 자고 일어나서 행동하는 주기가 있다. 이 일주기성 리듬이 생기는 것은 뇌의 성숙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수면주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 태아도 주변환경 여러 자극에 관계되는가?
  태아도 주변환경에 반응한다. 감촉, 온도, 통증, 빛, 화학적 민감, 듣기도 하는 모든 감각이 이미 자궁내에서 발육, 발달되고 실제로 존재한다. Devoe(1990)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8명의 태아에게 음향을 자극한 후 조사해보니 26명의 태아가 태아심박수에 상승을 보였다고 한다.
  
  

  다. 자궁외의 외부조건이 중요한 역할(태아의 미래생활에)을 한다.
  
  

  라. 태아도 배운다.
  습관, 산모 목소리, 산모 심장소리, 음악 등을 이미 자궁내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마. 자궁내 태아의 능력은 이미 생길 수 있으므로 임신 10개월을 꼭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바. 산모의 감정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가?
  산모 감정이 태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모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어난 신생아는 안절부절하고 잠을 못자고, 소화기장애 등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정서불안, 신경장애, 호흡곤란 등이 올 수도 있다.
  
  

  산모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는 과운동성이 생기는 것을 관찰했으며 산모가 불안하고 감정이 상해있으면 태아는 맥박이 빨라지는 빈맥이 생긴다. 이태리에서 지진이 있을 때 우연히 자궁내 태아를 관찰하였는데 이때 태아 운동성이 증가되었고 아주 과격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반대로 산모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태아의 심박동 상승(이것은 태아의 건강이 좋은 상태)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러 실험에 의해 산모의 산전 감정은 태아행동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져 있다. 산모 감정은 아마도 태아와 산모신경이 직접 연결된 것은 아니고 산모의 혈액 내 호르몬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자궁내 태아는 선천성기형등에만 관심이 있었고 정상행동 양상 외부의 영향, 특히 산모의 감정과 태아의 관계등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없었다. 이미 우리 선조들의 임신중 태교의 중요성은 강조한 바 있으며 이를 과학적으로 밝혀야 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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