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질환

홍역

홍역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홍역은 흔한 전염병이었으나, 지금은 예방주사로 거의 대부분 예방할 수 있게 되어, 요즘은 드물게 보는 병이 되었습니다. 홍역을 앓는 환자의 기침, 가래에 들어 있는 홍역바이러스에 의하여, 드물게는 공기 속에 들어 있는 홍역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됩니다.

홍역은 과거에는 겨울과 이른 봄에 주로 유행하였으나, 요즘은 계절에 거의 관계없이 유행하며 최근에는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사춘기의 아이들에게도 홍역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예방주사로 인한 비전형적 홍역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홍역은 증세의 경중에 관계없이 한 번 걸리면 강한 면역이 생기므로 두 번 다시 걸리는 일은 없습니다. 또 생후 3개월까지의 아기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면역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걸리지 않습니다. 그 후는 면역체가 감소하여 7개월 이후에는 없어져버립니다. 따라서 생후 6개월까지는 걸릴 가능성이 적고 걸려도 경증이며, 7개월부터는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유아기에 걸리지만, 최근에는 생백신의 보급으로 홍역환자가 감소했기 때문에 소아기에 감염하지 않고 성장하여 성인이 된 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잠복기는 10일 내지 14일로 잠복기가 지나면 38.5도 내지 40도의 고열, 코감기, 두통, 기침, 근육통, 권태감 등이 나타나며 눈의 충혈이나 눈꼽도 나타날 수 있고, 영유아는 구토나 설사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발병 후 2~3일에 입 속을 보면 불 안쪽에 좁쌀 크기의 하얗고 작은 수포가 몇 개~몇 십개 보입니다. 코플릭반이라고 하여 홍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증세입니다. 이상이 통역의 초기 증세로서, 간단히 말하면 감기와 같은 증세가 3~4일 가량 계속된 다음 열은 37도로 내려가지만, 1일 정도 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고 피부에는 발진도 나타나서 본격적인 홍역의 증세가 시작됩니다.

발진기

발병 후 4일째부터 얼굴이나 가슴에 발진이 나타나고, 배(팔에서 대퇴)등 전신으로 퍼집니다. 발진은 빨간색이고, 처음에는 벼룩에 물린 정도의 것이 산재하는 정도이지만 시간의 경과와 함께 증가하여 서로 이웃한 발진은 융합하여 대소 불규칙한 모양이 됩니다. 그러나 발진과 발진 사이에는 건강한 피부의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열도 날마다 상승하여 발병 후 6일째 무렵에는 39도 전후가 됩니다. 이 발진기는 3~5일간이며, 고열이나 발진 외에 기침이나 눈의 충혈도 심해져서 환자는 쇠약해집니다. 그러나 보통 발병 7일째 무렵이 가장 심하고 이후는 급속도로 회복기에 접어듭니다.

회복기

보통 경과라면 발병 후 8일째 무렵부터 열이 내려감과 동시에 기운을 차리고 식욕도 납니다. 발진도 돋은 순서대로 엷어져서 고운 겨와 같이 허물이 벗어집니다. 자국에는 갈색의 기미가 잠시 남지만 이것도 점차 없어집니다.

홍역바이러스에 유효한 약은 없습니다. 안정과 대증요법으로 피부를 긁지 않고 외출을 삼가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여 열을 내리게 합니다.

빈번히 병실을 드나들면 위험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끌어들여, 저항력이 약한 환자에게 2차 감염의 폐렴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병실에 들어오면 감염되므로 회복기가 될 때까지 입실을 금합니다. 홍역이 나아서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시기는 의사의 지시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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