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늘어날 때 복부에 살이 찌는 것(복부 지방 증가)이 일반적이나 보통 여성에서는 드물고 주로 남성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부위별 지방 분포에 따라 비만을 분류할 때 여성형 비만(둔부형 비만)과 남성형 비만으로 구분하는데 남자에서는 지방 분포가 복부에 집중되고 여자에서는 하지(엉덩이, 대퇴부)에 많이 분포한다. 남성형 비만을 '복부 비만' '중심성 비만'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특징은 성호르몬, 특히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생각된다.
비만 정도를 평가할 때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측정하여 허리/엉덩이둘레 비(Waist/Hip Ratio)를 구하는데 둘레비가 남자에서 1.0 이상, 여자에서 0.85 이상이면 복부형 비만이라고 진단한다.
복부 비만과 내장 지방이 늘어나는 내장 비만은 건강의 위험 신호인데 다른 형태의 비만에 비해 비만의 합병증인 고혈압, 고지혈증과 많은 관련이 있고 뇌졸중(중풍)이나 협심증, 급사의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증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불룩하게 나온 아랫배가 더 이상 인격의 표현(?)이 아니고 건강의 적신호이므로 나온 배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