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벌써 마음이 고향에 가 있는데…. 기다려지는 명절·즐거운 고향 가는 길 만큼이나 우리 몸도 고단하기 마련이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의 건강도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 식중독 등의 소화기 질환과 음주
올해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보름정도 이른 편이다. 막바지 더위가 예상되어 상한 음식에 의한 식중독이 염려된다. 이런 날씨에 음식을 잘못 보관하면 상하기 쉽다. 고향 가는 길에 오래 동안 차를 타게 되어 차 안에서 먹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게 되는데 트렁크나 실내에서는 음식이 쉽게 상하게 된다. 상한 음식을 먹어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이나 이온음료수를 섭취하고 지사제를 함부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우선 음식을 먹기 전에 상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식중독뿐만 아니라 물을 갈아먹어도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미리 먹을 물을 준비하고 물은 반드시 끊여 먹으며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아이스박스를 준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차례 음식을 준비할 때도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보면 과음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장거리 여행과 바쁜 일정으로 몸이 피곤해진 상태에서는 평상시와 달리 술에 쉽게 취할 수 있음으로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성묘 길에 주의할 사항
가을철에 흔한 질환인 유행성 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을 주의해야 한다. 잔디에 함부로 눕거나 야외에서 젖은 옷을 말리지 말아야 하고 산에 갈 때는 긴 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농사일을 도울 때도 맨발로 논에 들어가지 말고 장화를 신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야외에 다녀오거나 들에서 일을 한 1주일 후부터 고열이 나고 전신 근육통
(초기에는 몸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이런 병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최근 환경이 변하면서 벌에 쏘이는 경우가 많다. 나무나 땅속의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에 쏘인 경우 전신이 붓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밤이나 감을 따기 위해서 나무에 올라가는 경우 추락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교통사고를 조심하자
장거리 운행과 장시간 교통 체증에 의해 피로가 쌓일 수 있고 주간이 아닌 야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무리한 운전은 피해야 한다. 피로가 쌓여 졸리거나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해 많이 막히면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에 고속도로 주행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갓길에 차를 주차하게 되는데 이 경우 갓길보다는 휴게소나 차량대피소에 주·정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출발시 추돌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친지 방문이나 차례, 성묘 길에 음주를 하게 되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며 술이 깬 후 운전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