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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상샘 기능 이상 환자의 식사관리

소제목

요오드 함유 음식, 기능항진증환자는 제한, 기능저하증환자는 충분히 섭취

내용

• 갑상샘은 티록신(T4), 삼옥소타이로닌(T3)과 같은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여 인체 모든 조직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며, 태아의 발육 특히, 뇌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샘 호르몬은 요오드를 기질로 생산되므로 정상 갑상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요오드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성인과 청소년에게 권장되는 일일 요오드 섭취량은 150 g/일 정도이고, 임신과 수유 시는 각각 25, 50 g씩 추가된다.
  
  

  요오드를 섭취할 수 있는 요오드 함유물로는 주로 물, 요오드를 첨가한 빵이나 소금과 같은 식품, 소독제, 비타민 등의 약제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이 바다이고 해조류(김, 미역), 해산물 및 바다 생선을 즐겨 먹는 식생활 습관을 가진 경우는 다른 민족에 비해 요오드의 섭취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갑상샘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질환 중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호르몬 과다분비에 의해 발생하는 '기능항진증'과 호르몬 부족에 의한 '기능저하증'을 들 수 있다. 이 질환자들은 삼가야 하거나 권장되는 식사관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갑상샘 기능항진증 환자의 식사관리에서 요오드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으며,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해조류, 어패류, 우유 및 유제품, 달걀, 제빵 제품 등과 같이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둘째, 요오드가 들어 있는 소금(염분섭취의 제한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되는 대용 소금)이나 인공색소(FD & C, 적색 식용색소 3호)는 사용하지 않는다. 셋째, 요오드가 들어 있는 식수는 삼가한다(정수한 물 섭취). 넷째, 외식을 피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천일염을 이용한 염장식품(김치, 장류, 젓갈류)을 즐기는 식습관에서는 요오드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갑상샘 기능항진증에서는 대사율이 증가되므로 열량공급이 불충분할 경우 체중감소와 근육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열량 및 단백질)의 증가로 이를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자극적인 식품(카페인, 알코올)을 제한한다.
  
  

  이와는 반대로 갑상샘 기능저하증 환자는 요오드가 충분히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충분한 섬유소 섭취로 변비를 예방 및 치료하며, 총 칼로리 섭취량의 조절로 비만을 예방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