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은 복벽 근육층에 약해진 곳이 생겨서 이 틈으로 복강 내의 장기가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전체 인구의 3% 정도에서 발생하며 남녀의 비율이 4:1로 남자에게 많이 생깁니다.
탈장의 증상은 말 그대로 장이 나오기 때문에 겉으로 볼록해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됩니다. 대개 울 때나 활동 중에 볼록하게 나오게 되고, 자리에 누우면 다시 복강 내로 들어가 볼록한 것이 사라지게 됩니다. 드물게 갑자기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이때는 탈장이 감돈(장이 내공에 끼여서 들어가지 않는 상태)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서혜부 탈장은 넓적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서 2-3cm 위쪽에 생기는 탈장입니다. 서혜부 탈장에서 탈장낭은 종종 고환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서혜부 탈장은 전체 탈장의 75%를 차지합니다.
서혜부 탈장의 80%를 차지하는 간접 서혜부 탈장은 태생기 중에 뱃속에서 형성된 고환이 임신 8개월경에 서혜부를 통해서 음낭으로 내려오면서 복막을 끌고 내려와서 만들어지는 복막주머니가 막히지 않고 열려 있거나 약하게 막혔다가 다시 벌어져서 이곳으로 장이 나오는 상태입니다.
직접 서혜부 탈장은 상대적으로 약한 서혜부의 근육층에 결손부위가 생겨서 이곳으로 탈장이 되는 것입니다.
최소 침습수술방법인 복강경 수술과 최신 치료재료인 인공막 사용을 결합한 방법입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1cm 이하의 작은 구멍을 낸 뒤 특수 카메라가 부착된 복강경 장비를 넣어 수술합니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와 출혈이 적으며, 회복기간도 빨라 수술 후 2일 정도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힘든 일도 2~3주면 가능하여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개복수술과 비교해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시술이 간편하지만 카메라를 이용한 특수 장비를 사용하고 복강경으로 좁은 시야에서 수술하므로 의사의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고난이도의 수술입니다.
그 중에서도 복강경 복막외 접근법(TEP;Totally Extra-Peritoneal)은 복강경을 이용해 복벽의 가장 내측인 복벽과 복막사이에 인체 구조에 맞게 특수 고안된 인공막을 끼워 복강내 압력이 분산되는 효과를 주는 수술입니다. 복강경 복막외 접근법(TEP)은 인공막을 결손의 가장 안쪽에 대지만 복막의 외측에 대어서 장과의 유착을 미연에 방지하여 이론적으로 가장 좋은 수술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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